아, 생각하니 진짜 어처구니없는 일 뿐이네요.
오늘 하루가 남달리 더 그런 것 같아요.
실제로 임산부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모셔다드리고...
할머니께서 길~을 물어보시고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계시기에
가시는 곳까지 도움을 드렸네요.
좀 뿌듯하긴 한데... 내가 흔하게 말하는 호구처럼 생겼는지…
그래서~ 보는 사람마다 이렇게...
아니다! 역시나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해야지.
노래를 들으면서 맘을 가라앉혀야겠어요.
이 음악이 인생을 풍요롭게 할거에요. Amp 허수아비
같이 감상해보죠.,
귀여운 아이가 품에 안겨 있어요.
품 안에 안긴 아이는
약간 무겁긴 하지만 이건 사랑의 무게겠죠.
따뜻하니 기분이 아주 좋네요.
또 쌔근쌔근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
아아~ 정말 천사라는 생각을 해요.
이렇게 안고 있으니 따듯하고 사랑스러워요.
ㅋㅋㅋ. 제가 추워서 부둥켜 안고 있는 건 진짜 아니죠.
이런식으로 아이의 볼을 한번 꼬집어 봐요.
당연히 살짝이요.
말랑말랑 탱글탱글. 살짝 뒤척이길래 놀래서
빨리 쓰다듬어 주었습니다.
그리고 다 잠들었지만, 음악을 불러줬죠.
이름 하여 사랑의 자장가~
자장~ 자장. 하면서 불러주는데
왠지모르게 품 안의 아이가 멋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죠.
손을 입에 물고선 살짝 미소 짓는데
진짜 보기 좋아서 저도 모르게 한동안 바라만봤어요.
그러한 것 같아요. 그렇게 바라만 봐도
시간 가는지 모르고 정말 행복했어요.
이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?
아가가 부스스하고 깼죠.
와아~ 전 그때까지 넋 놓고 아이를 끌어안고 있으면서
꾸준히 바라보고 있었던 거에요.
아가가 깨니 역시 전쟁이랍니다.
이럴 땐 태교 때 붙어 들었던 노래를 틀어준답니다.
배속에서부터 들어서 그런 걸까요? 기분 탓인가?
노래를 들으면 조용히 있어주는 아이에게 감사하며
청소와 각종집안일 시작합니다. ㅎㅎ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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